창원시 성산구는 26일 "성산구 중앙동에 있는 중앙동교회(담임목사 전창덕)가 지난 23일부터 2일 간 용지초등학교 벽화그리기 기금 3천만 원 조성을 위한 '우리동네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앙동교회는 교회 주차장에서 아나바다 물품과 각종 식료품, 건어물, 농산물 등을 진열해 판매하고 먹거리 장터와 카페를 운영했다.
전창덕 담임목사는 "지역 환경을 아름답게 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나아가 범죄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획한 지역 섬김 프로젝트사업이다"며 "뜻깊은 사업에 많은 교우들과 주변 이웃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대형 중앙동장은 "행정이 해야할 일을 지역에 있는 교회와 뜻깊은 지역 주민들께서 기금을 마련해 대신해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주택가에 위치한 중앙동교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9년부터 17년째 매주 화요일 점심 때마다 '사랑의 식탁'이란 이름으로 인근 홀몸 어르신과 결식 이웃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매년 5월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있고 연말연시나 명절 때마다 라면과 쌀 등을 중앙동주민센터에 기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