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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국내 소비자 美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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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명 국내 법원에 4차 소송…소송 인원 695명으로 늘어

폭스바겐 로고 (사진=자료사진)

 

NOCUTBIZ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

폭스바겐 국내 소비자들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20일 "미국 글로벌 대형 소송전문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함께 이번주 중에 폭스바겐 본사, 미국 판매법인, 테네시주 생산공장법인을 상대로 미국 뉴저지주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퀸 엠마누엘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를 대리한 로펌으로, 현재 미국 내 폭스바겐 투자자들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소송 대상 지역을 뉴저지주로 하는 것에 대해 바른 측 관계자는 "뉴저지주가 폭스바겐 미국 현지법인이 설립된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MDL PANEL)는 12월 초 각 주에서 제기된 250여 건의 폭스바겐 관련 집단 소송을 한 곳으로 모아 재판을 진행할 연방 지방법원과 담당 판사를 지정한다.

바른은 이번 집단 소송을 통해 국내 폭스바겐 소비자들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송을 맡은 하종선 변호사는 "미국 집단 소송을 통해 국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한국에 없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소송을 전개해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자들과 비교해 피해 보상을 적게 받는 차별대우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은 또 폭스바겐그룹 등을 상대로 하는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 청구 4차 소송'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날 소송에 참가한 국내 소비자는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아우디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 429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소송을 낸 국내 소비자들은 총 69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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