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ALCS 진출 '희비 엇갈린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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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사진=캔자스시티 로열스 페이스북)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3승2패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에서 지면 탈락하는 경기에 유독 강했다. 10경기 중 9승을 거뒀다. 반면 휴스턴은 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9경기 2승에 그쳤다. 결국 캔자스시티는 1984~1985년 이후 20년 만에 2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강력한 에이스 얻은 캔자스시티

캔자스시티는 지난 7월 신시내티 레즈의 20승 투수 조니 쿠에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아픔을 씻기 위해서였다. 쿠에토는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도 6이닝 4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에이스 쿠에토는 중요한 경기에서 빛났다. 쿠에토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5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뒤 8회초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펼쳤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8이닝 동안 피안타는 2회초 내준 에반 게티스의 안타, 발부에나의 홈런이 전부였다. 포스트시즌 최종전에서 8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출루를 허용했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3명이다.

▲리오스의 올해 4번째 역전타…투아웃의 사나이 모랄레스의 홈런

1-2로 뒤진 5회말. 무사 주자 2, 3루에서 알렉스 리오스가 바뀐 투수 마이크 피어스를 상대로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리오스가 올해 때린 역전타는 고작 3번. 8월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에는 역전타를 친 경험이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타를 쳐냈고, 2루 베이스에서 환호했다.

켄드리 모랄레스는 올해 투아웃에서 53타점을 기록했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의 59타점에 이은 2위다.

결국 모랄레스가 투아웃에서 일을 냈다. 8회말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라온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2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2-4에서 단숨에 2-7로 벌리는 쐐기 홈런이었다.

▲실패로 돌아간 카이클의 불펜 투입

카이클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0순위다.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연거푸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도 2승 평균자책점 0.69의 완벽투를 펼쳤다.

휴스턴 A.J. 힌치 감독은 2-4로 뒤진 8회말 카이클을 5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12일 선발 등판 후 이틀만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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