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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정교과서에 박정희 장기집권 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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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3선 개헌을 '새롭게 헌법 고쳐'로 순화, '을사조약 성공적으로 마무리' 표현

 

국정 교과서인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역사교과서(실험용) 일본 식민지배 당시 관련 기술과 박정희 정권 관련 내용이 미화돼 기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새누리당은 현재 중·고등학교의 검정 역사교과서의 이념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국정화 전환을 강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정교과서에 식민지 사관적인 표현과 유신독재를 미화하는 표현이 나온 것이다.

CBS노컷뉴스가 13일 입수한 역사교과서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5.16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잡은 뒤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저격당해 서거하기까지가 기술돼 있다.

교과서 144쪽에는 "박정희를 중심으로 하는 일부 군인들이 국민생활의 안정과 공산주의 반대를 주장하며 군대를 동원해 정권을 잡았다. (5·16 군사정변) 이후 대통령이 된 박정희는 국민들이 잘사는 것을 나라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개인의 자유보다는 국가의 발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를 실시했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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