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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에도 '펑펑'…지자체 축제 2천7백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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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소규모 축제도 원가 공개하기로

 

지속되는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의 선심성 축제행사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가 벌인 행사축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지방 행사축제는 모두 1만4천604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억원이상이 드는 행사축제는 줄어든 반면, 광역 5천만원, 기초 1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행사는 50%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개대상이 되는 대규모 축제는 줄이는 대신 소규모 축제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행사축제 예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자치단체는 전남으로 무려 489억원의 예산을 감축했다.

이는 적자만 누적된 F1 자동차 경주대회를 지난해에는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경남(202억), 경북(199억) 등이 축제예산을 절감했다.

반면 재정난이 가장 심각한 자치단체인 강원도는 행사축제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217억원이 늘었다.

정정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앞으로 소규모 축제에 대한 원가공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자치단체들이 불필요한 행사축제는 과감하게 통합해, 재정건전성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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