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호 기자)
채용 시 스펙 대신 직무 적합성과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기본적인 스펙은 갖춰야 할 것 같다는 구직자들이 여전히 많아 스펙이 전년보다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8월 한 달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 184,531건을 분석한 결과 자격증 보유자, 인턴 경험자, 영어 성적 보유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은 10명 중 8명(81%)이 보유하고 있었고 그 개수는 평균 3.1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79.3%, 3개)보다 증가한 수치다.
직무 경험을 어필할 수 있는 인턴 경험자는 지난해 20.7%에서 올해 21.5%로 0.8%p 소폭 증가했다.
외국어 스펙의 경우 토익 성적 보유자는 39.5%로 전년 동월(37.2%)보다 2.3%p 증가했고, 평균 토익 점수는 747점에서 759점으로 12점 높아졌다.
특히, 800점 이상 고득점자의 비율도 39.3%에서 42.9%로 3.6%p 증가했다.
‘800~899점’(30.8%), ‘700~799점’(29.9%), ‘600~699점’(16.3%), ‘900점 이상’(12.1%), ‘500~599점’(7.3%), ‘499점 이하’(3.6%) 순이었다.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는 토익스피킹이 16.1%로 전년 동월(15.3%) 대비 0.8% 증가한 반면, 오픽은 10.9%에서 10.6%로 소폭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