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전복사고 열흘째인 14일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하추자도 남동쪽 5km 해상에서 돌고래호 실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시신을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신이 돌고래호 승선원으로 밝혀지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6명으로 줄게 된다.
전남 해남선적의 9.77톤급 낚시어선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해남으로 되돌아가다 전복됐고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21명 가운데 3명만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