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이 아파요" 삼성의 리더로 돌아온 주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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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돌아온 주희정 (사진 제공/KBL)

 

주희정(38)에게 서울 삼성은 친정팀이다. 1998-1999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삼성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맡았다. 2000-2001시즌에는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5년 이후 안양 KT&G(KGC인삼공사의 전신)와 서울 SK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무려 11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13일 오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삼성이 부산 케이티를 76-74로 누르면서 주희정은 복귀 후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스틸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주희정은 "삼성에 돌아와 첫 승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베테랑답게 승리의 기쁨에 취하기보다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주희정은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어렵게 이겨 아쉽다. 어제(창원 LG전)도 나 뿐만 아니라 아쉽고 미련이 남는 경기였다. 그래서 오늘 꼭 이기고자 노력했다"며 "아직 손발이 안 맞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씩 맞춰가고 있고 문태영이 돌아오면 팀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주희정이 활약하던 시절부터 가드 왕국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옛 말이다. 지금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주희정은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주희정은 "내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하려고 한다"며 "리딩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 또 어린 선수들이 많고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조율을 하면서 종종 2대2로 내 공격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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