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인근 지중해서 시리아 난민 114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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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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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찰은 배타려던 시리아 난민 곤봉으로 진압

 

키프로스 당국이 남부 지중해를 지나다 조난당한 시리아 난민 100여명을 구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키프로스 합동구조협력센터의 한 소식통은 당국이 5일 밤 시리아인 114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탑승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AFP에 전했다.

이들 난민은 작은 어선에 몸을 싣고 키프로스 남부 라르나카항에서 40해리가량 떨어진 곳을 지나다 사고를 당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배에 탄 난민 가운데에는 여성과 어린이 54명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난민은 모두 라르나카항구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키프로스는 시리아 동부 해안에서 100㎞가량 떨어진 곳에 있지만, 난민들이 주로 서유럽을 목적지로 삼고 있어 아직은 난민 유입으로 몸살을 앓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9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출신 난민 345명을 태운 난민선이 인근 해역에서 폭풍우로 조난당했다가 구조돼 수개월 동안 키프로스의 임시 수용소에 머문 사례가 있다.

한편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는 6일 시리아 난민 500여명이 아테네 외곽의 피레우스항으로 가는 페리선에 타려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그리스 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난민들이 페리에 오르지 못하게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난민이 부상했다.

경찰은 해당 난민들이 페리에 타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갖추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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