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일반석보다 공간이 넓은 첫 번째 열과 비상구 좌석을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정좌석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체 노선을 3개 구간으로 나눠 5천원에서 1만5천원까지 더 받기로 했다.
김포∼제주 노선은 5천원, 인천∼오사카 노선은 1만원,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1만5천원을 더 낼 경우 맨 앞자리나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있다.
비상구 좌석은 유사시 항공기에서 탈출할 경우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1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사람만 앉히게 돼 있기 때문에 조건에 맞는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또 노약자·임산부·유아동반 고객·애완동물 동반 고객·한국어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람은 비상구 좌석을 예약했더라도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확인해 취소한다.
이스타항공은 만석이 아닐 경우 1만∼2만원만 내면 옆 좌석을 비워 편하게 갈 수 있는 '옆 좌석 구매서비스'도 도입했다.
한편,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 5곳 중 에어부산만 비상구 좌석 등 지정석 별도 판매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