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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진에어 내년 4월 하와이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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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환의 고공비행]국내 저가항공사중 최초로 하와이 취항

(사진=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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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하와이 취항이 내년 4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으로부터 도입한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1호기를 인천-괌 노선에 투입할 계획인데 이 기종의 2호기가 내년초 추가 도입되면 4월쯤 하와이 노선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보잉 777-200ER의 좌석수를 기존 253석에서 393석으로 대폭 늘리고 777기종의 2호기가 도입되면 바로 하와이 노선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진에어에 따르면 중대형 777기종 1호기도 당초 하와이 등 장거리노선을 계획하고 도입됐지만 만약의 고장이나 사고 발생시 승객을 태우고 올 수 있는 동종의 중대형 항공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2호기가 도입되는 내년초로 하와이 취항을 미룬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한 관계자는 "원래 장거리 노선에 운항을 하려면 최소 2대가 기본이라며 8시간 비행거리의 하와이를 운항하려면 2호기가 들어와야 가능하기에 내년초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같은 저가항공사의 중·장거리 항공기 도입으로 하와이 등 장거리 노선이 가능해지자 다른 저가항공사들도 중장거리 항공기 도입을 검토중이다

에어부산의 경우도 에어버스 330기종같은 장거리 항공기를 2018년부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저가항공사들의 장거리노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대해 항공업계에서는 하와이 등 미주노선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항공사의 몫이었는데 출혈경쟁을 하게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항공업계에서 또다시 장거리 노선마저 저가항공이 뛰어든다면 우리 항공사끼리 제 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겠냐"며 지적하고 "무작정 장거리노선 취항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노선확보가 먼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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