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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3세 모델 출신 여군, '열병식 스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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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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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모델 출신의 여군 의장대원 먼자후이(사진 중앙)가 열병식 스타로 떠올랐다. 먼자후이가 지난 5일 열병식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칭다오신문망 캡쳐/연합뉴스)

 

오는 9월 3일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모델 출신의 여군 의장대원 먼자후이(門家慧·23)가 '열병식 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열병식에 처음 참가하는 중국 여군 의장대 중에서도 먼자후이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 경력의 유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인터넷포털과 소셜미디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영문 일간 차이나데일리가 31일 전했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출신의 먼자후이는 10대 시절부터 지방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2010년 중국 중앙방송(CCTV)이 주관한 슈퍼모델대회에서 10대 모델상을 받았던 인물. 주로 모터쇼 모델로 참가하면서 중국 내에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7월 베이징 패션학원을 졸업한 뒤 의장대의 꿈을 안고 군에 입대했다.

먼자후이가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할 여군 의장대원으로 선발됐다는 소식에 그의 개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려진 사진들이 여기저기 옮겨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열병식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여군 의장대 참가에 이어 모델 출신 여군을 부각시키는 모습에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먼자후이가 낀 총 51명의 여군 의장대는 17명씩으로 나눠 육해공 남녀 혼성 의장대 방진(네모꼴 형태의 진형)에 들어가 오는 9월 3일 열병식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다.

여군 의장대원은 평균 연령 20세에 신장이 178㎝에 이르며 88%가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췄다. 먼자후이도 키가 179㎝에 이른다.

하지만 남녀가 혼성으로 열병식에 참가하는 까닭에 '각이 살아있는' 행진을 위해 남성들보다 신장이 평균 10㎝ 작은 여군 의장대원은 체격과 보폭의 열세를 극복하는 치열한 훈련을 거듭해왔다.

0.75m로 정해진 일정한 보폭을 맞추기 위해 여군 의장대원은 팔 움직임을 더 크게 하는 대신 남성 의장대원은 약간 좁히는 훈련을 계속해왔다고 한제(韓捷) 의장대 대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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