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필승' 건배사로 논란을 일으킨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28일 '총선 필승' 건배사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다음은 사과 전문과 일문일답이다.
"먼저 이번 일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5일 연찬회가 끝난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평소 술을 잘 하지 않는 저로서 갑작스런 건배사 제의를 받고, 건배사가 익숙하지 않아 마침 연찬회 브로슈어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저의 말은 어떤 정치적 의도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제 말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자치부는 선거지원 사무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선거중립을 엄정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 일문일답 ▶ 총선 공천 때문에 그런 발언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총선 관련 입장과 거취표명은 어떻게 되나?
= 제가 총선에 나갈 것인가 하는 말씀인가. 저는 그에 대한 생각이 없다.
▶ 사과를 하셨지만 이미 선거 주무부처로서 선거 중립성이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지적 많은데 사퇴 의사는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