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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지시한 30대 용의자 검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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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에 찍힌 용의자 최씨의 모습 (사진=자료사진)

 

20대 여성에게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전남 장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경기·강원의 대형 워터파크 3곳과 서울 한강 둔치 야외수영장 등 4곳의 여자 샤워실에서 최모(28·여)씨에게 몰카 동영상을 찍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모(33)씨를 전남 장성 백양사휴게소에서 오후 12시45쯤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5일 검거한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강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이날 오전부터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강씨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 오후 12시 45분쯤 백양사휴게소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앞서 검거된 최씨는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해 온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이 샤워실 몰카를 찍어주면 100만 원을 주겠다며 아이폰 케이스 몰카를 구입해줘 동영상을 촬영했고, 매번 30만 원에서 60만 원씩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한 대형 워터파크는 지난 17일 인터넷에 떠도는 몰카 동영상에 대한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유포된 동영상은 전체 길이 9분 54초짜리와 29분 4초짜리 등이며 국내 대형워터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샤워하는 여성들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으며 여성 수십 명의 얼굴도 그대로 노출돼 있다.

경찰 수사결과 최씨가 촬영한 것으로 확인된 영상은 총 185분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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