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긴장해소를 위한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을 중국언론들도 긴급뉴스, 속보 등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오전 1시12분 타결소식을 한 줄짜리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이어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북한과 한국은 고위급 회담에서 한국이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이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는 등의 6개 내용에 대한 합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이날 오전 2시3분(현지시간)쯤 역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한국과 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시작된 고위급 긴급 접촉을 끝냈다"며 "쌍방은 군사대결 및 충돌을 방지하고 관계 발전을 추구하는 원칙적인 문제 등에 대해 진지하게 협상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은 오전 3시 6분 서울발 기사로 타결소식을 전하면서 6개 합의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관련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열병식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불거진 한반도 긴장상황을 크게 우려해왔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환영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