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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장중 5~7% 급락…런던증시 시총 11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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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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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중국발(發) 쇼크에 5~7%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5.35% 하락한 5,856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이 60억파운드(약 11조3천억원) 이상 증발됐다.

이로써 FTSE 100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FTSE 100 지수가 6천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초 이후 처음이다. 현재 FTSE 100 지수는 지난 4월 기록한 연중 고점(7,122) 대비 18%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5.53% 급락한 9,567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7.02% 급락한 4,305선을 보이고 있다.

DAX 30 지수는 지난 4월 연중 고점(12,390.75) 대비 23% 하락한 수준이다. CAC 40 지수는 연중 고점 대비 18% 떨어졌다.

2~3%대 하락한 채 출발한 이들 지수는 이렇다 할 반등세 없이 극도의 불안감에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회사 '스프레덱스'의 분석가 코너 캠벨은 "중국경제를 둘러싼 불안의 안개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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