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휴가철, 몰카의 서늘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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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캡처 사진.

 

여름 막바지, 피서지 '몰카' 촬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은 해외 사이트에 유출된 동영상이라며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캡쳐 사진을 올렸다. 이 회원에 따르면 8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여자 샤워실 내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댓글에서 이미 국내 여러 사이트에도 퍼져 있는 동영상이라고 지적했다. 샤워실에 전자기기 반입이 불가능하도록 감지 센서를 달자는 의견도 있었다.

피서지 몰카 촬영 등의 성범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서지가 많은 충남 지역 몰카 범죄는 2010년 15건에서 지난해 145건까지 증가했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각종 카메라 장비의 발달도 몰카 촬영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공중화장실과 샤워실이 대표적인 성범죄 취약지대로 꼽힌다.

경찰에 따르면 피서지 성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피해자가 적극 신고해야 한다. '주변의 반짝임'을 확인하고 낯선 사람의 접근을 경계하는 등의 자세도 성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몰카를 촬영한 사람은 성폭력특별법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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