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불거진 '재벌 개혁' 요구와 관련해 상법 개정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 간사인 이종훈 의원은 11일, 운영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롯데 사태를 통해서 드러난 재벌의 족벌경영과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2012년 대선 공약이던 집중투표, 전자투표제, 다중대표제소송, 집단 소송 등 상법 개정 추진될 필요 있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 다중대표소송은 소액주주 등 비(非)지배주주들이 독립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총회에 직접 참여치 않고도 표를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