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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택배 배송장 만들어 회사 물품 빼돌린 직원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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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가짜 택배 배송장을 만들어 회사 판매물품 수천만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로 모 식료품 수입업체 팀장 윤모(38)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가짜 배송장을 붙인 배달 물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51차례에 걸쳐 3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윤 씨는 자신의 집에 택배 배송장 출력기를 설치해 놓고 자사의 물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주문자와 배송지를 허위로 입력한 배송장을 출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포장부 여직원들이 해당 배송장을 제품상자에 부탁해 발송하면 다른 직원 김모(36) 씨가 배송지에서 물품을 받아 빼돌렸다.

이들은 빼돌린 물품을 인터넷 사이트나 도시철도역 등지에서 헐값에 판매한 뒤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범행은 물품 재고가 맞지 않는 것을 의심한 회사 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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