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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년일자리 창출 특위 설치…"포괄적 대책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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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지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와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 발언을 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논의에 대응해, 노동문제를 포함한 경제정책 전반을 함께 다루자고 맞섰다.

새정치연합은 당내에 추미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노동·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개혁이란 이름만으로, 속된 표현으로 정치 장사를 하는 것 동의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면서 "사회적 의제를 바탕으로 특위를 구성하고 이해관계자 등과 더 포괄적인 당내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여권이 추진중인 임금피크제, 업무 저성과자 해고요건 완화, 기간제 근로자 계약 연장 문제는 진정한 노동개혁이라고 볼 수 없고, 보다 포괄적인 범위의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특위 주도 아래 국민대토론회, 세미나, 회의 등을 통해 노동계, 산업계, 기업, 소비자 등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의제를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새누리당과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제시한 노사정위원회 재가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특위 설치를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현재의 노동, 경제불안, 사회 안전망 불안 등 심각한 문제를 새누리당이 이야기하는 세가지 관점에서 해결할 수 없다"며 "노동개혁에 앞서 재벌을 포함한 자본개혁이 필요하고 전체 경제정책,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 문제는 소득계층, 고용형태 등 간에 이해를 공유하고 고통 분담을 통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약속"이라면서 새누리당의 '임금피크제'가 세대, 계층 갈등을 심화한다고 비판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당시 모델로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 필요성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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