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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야·불볕더위에도 부산 해수욕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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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45만 인파, 26일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

25일 해운대해수욕장에 45만 인파가 몰렸다. (사진=해운대구청)

 

25일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후부터 부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관계기관이 비상 근무에 나섰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뜨겁게 내리 쬐는 태양 탓에 피서객들의 등허리에서는 구슬땀이 흘러 내린다.

튜브를 타고 바닷물에 몸을 담근 피서객들은 시원한 비명을 지르며 더위에 맞선다.

최근 며칠 궂은 날씨 때문에 주인을 찾지 못했던 파라솔 아래에도 피서객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았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28.7도. 구름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45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등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반면, 부산시와 각 기초단체는 북상하고 있는 제 12호 태풍 할롤라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할롤라는 26일 오후 늦게부터 부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가지 부산에 30~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동쪽 120km까지 접근하는 27일 새벽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돌풍이 불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태풍 영향권에 드는 26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시 재난대응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16개 구·군에 담당관을 파견해 재해취약지역 187곳에 대한 사전 예찰과 배수로 점검, 붕괴우려 지역 정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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