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혁신위, 4차혁신안 발표 앞두고 당원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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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6일 부산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혁신간담회에 참석해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최종 혁신안이 실천안으로서 자기 역할을 할지가 우리 앞의 과제이자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당무위에서 1~3차 혁신안이 통과됐고, 당헌 관련 사항도 절대 다수가 찬성해 통과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이전 당 내부 사태가 진행되면서 서울에서 느끼는 것보다 2~3배로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우리는 '생즉사사즉생'이란 여섯 글자를 머리에 새기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지지율이나 득표율이 의석 수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지역주의가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혁신위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열린 혁신 원탁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고 , 경제정당이라는 새누리당은 한국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뜻에 따라 새로운 수권정당으로서 자리를 갖춰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3시간 동안 진행된 원탁회의에서 김상곤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당 혁신을 주제로 부산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현재 점수를 1~10점 중 5로 매기며 "실망스럽지만 현재의 여건과 새누리당에 대응하고 대안정당으로서 나아가야 할 책무때문에 5점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의 혁신과제로는 비민주적 당 운영, 계파주의적 갈등, 정체성의 혼돈, 전통적이고 구태적인 당 조직을 들기도 했다.

이날 원탁회의에 참석한 당원들도 새정치연합에 대한 따가운 비판을 쏟아냈다. 질 높은 당원교육과 수준높은 당원 간 교류 없이는 당권재민이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자기 자신의 당선에만 목적을 두는 사람, 험지에서 자질없는 지역위원장이 다시 출마하는 것을 바로잡아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계파갈등을 염두에 둔 비판도 다수 제기됐다. 한 당원은 "우리 당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도부 체제를 흔들고 기강을 무너뜨리는 세력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혁신위는 다음날인 17일 부산에서 당 정체성 확립 방안과 관련한 제4차 혁신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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