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여섯 번째 확진자가 나와 국내 메르스 환자도 186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132번(55) 환자의 아내인 51살 여성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월 27~28일 남편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남편인 132번 환자는 지난달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자세한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33명을 유지했다. 5명이 추가로 완치돼 퇴원자는 전체의 62.4%인 11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퇴원자는 54번(63·여), 110번(57·여), 122번(55·여), 148번(39·여), 182번(27·여) 환자 등이다.
여전히 치료중인 환자는 전체 확진자의 19.9%인 37명으로 감소했고, 이 가운데 12명은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982명으로 전날보다 452명 줄면서 천명 아래로 내려갔다. 지금까지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1만 5158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