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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국민안심병원' 4곳이 추가됐다. 특히 이 가운데 3곳은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 격리됐던 집중관리병원이어서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연세대용인세브란스병원, 을지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건양대병원 4개 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총 280곳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을지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건양대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갔던 집중관리병원이었다.
건양대병원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11명 나왔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6명이 나왔다. 두 병원 모두 부분 폐쇄 등의 조치로 격리됐다가 지난 14~15일 집중관리에서 해제됐다.
을지대병원은 확진자가 경유해 코호트 격리됐다가 지난 23일 집중관리에서 해제됐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그간 환자 발생 했거나 혹은 경유기관이었지만 잠복기관, 격리기관이 종료된 후에 대대적인 방역활동과 이런 국민안심병원을 준비해온 4개 기관을 추가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