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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남북교류 확대 못지않게 국민 마음 모으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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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부에 통일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야"

(사진=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23일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간 교류를 확대하는 노력 못지않게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리 사회 내부에 통일 논의를 둘러싼 여러 가지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을 앞두고 새로 위촉된 간부 자문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노력 못지않게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 우리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리 사회 내부에 통일 논의를 둘러싼 여러 가지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에 있는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고 남과 북의 민간 차원의 교류와 왕래를 확대시켜 국민적 마음을 모아 통일 역량을 성숙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박 대통령은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통일을 준비해나가는데 있어서 언젠가, 아마도, 만약에 같은 이런 불확실한 구호와 가정만 반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평화통일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철저하고도 적극적인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 나갈 때 통일의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17기 운영위원, 국내 지역협의회장, 해외 지역협의회장, 상임위원, 분과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은 대표 간부위원 71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 신임 간부위원에 대해 "이번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각 지역회의에 탈북민 대표가 고르게 참여하게 된 것은 통일 논의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우리 사회에 청년층이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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