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평균 연령 54.6세…사망자는 7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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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 선별진료 대기실에서 의료진이 내방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11일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평균 연령은 54.6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70명 여성은 52명이다.

이날까지 메르스 감염으로 9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 평균 연령은 71.8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감염자 평균보다 17세 이상 많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메르스 감염 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고 나이도 많아 면역력과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숨을 거뒀다.

CBS노컷뉴스가 삼성서울병원과 평택성모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2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평균나이는 54.6세였다.

최고령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01번째 환자로 84세였고, 최연소자는 역시 같은 병원에서 감염된 67번 환자로 16세였다.

지난달 20일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 이후 이날 122번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평균 연령도 53-55세를 오르내렸다.

10대는 1명, 20대 7명, 30대 14명(11.47%), 40대 25명(20.49%), 50대 27명(22.13%), 60대 24명(19.67%), 70대 20명(16.39%), 80대 4명이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 수는 총 64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확진자 122명 중 5명은 기존에 공개된 병원 말고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끝나는대로 해당 병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정부가 메르스 감염 병원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을 당시에 병원 수는 24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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