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환자, 힘찬병원·SK병원·가족보건의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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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경남에서 처음 발생한 메르스 1차 양성환자의 동선이 복원됐다.

창원에 사는 조 모(여.77)씨는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뒤 당일 승용차편으로 귀가했다.

5월 29일에는 창원힘찬병원 신경외과 진료를 받았다.

6월 3일에는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약은 동행한 딸이 인근 'O' 약국에서 처방을 받았다.

6월 4일에는 다시 창원힘찬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다.

6월 5일에는 창원 상남동의 'ㄷ'음식점에서 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창원SK병원 1인실에 입원했다.

6월 10일 폐렴증상이 있어 SK병원에서 창원보건소에 검사의뢰 문의를 했다. 그리고 6월 10일 밤 9시 30분쯤 양성반응 통보를 받았다.

조씨는 6월 10일 밤 10시 삼성창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조씨의 가족 13명과 요양보호사 1명은 이동금지와 가택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조씨가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조치됐고 진료 의료진들은 이동금지와 가택격리 조치된 상태이다.

현재 창원SK병원에는 환자 38명과 보호자 7명, 지원 10명 등 57명이 병원 내 격리가 됐고 외래환자 28명 등 70명은 가택격리 중이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37명이다.

진료를 받았던 창원힘찬병원과 가족보건의원은 진료 의료진에 대한 이동금지와 가택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창원힘찬병원은 가택격리 318명, 능동감시 43명이며 가족보건의원은 가택격리 10명, 능동감시 대상자 14명이다.

약 처방을 해 준 모약국은 임시 휴업조치와 약사 이동 금지가 내려졌지만 딸이 약 처방을 받았기때문에 곧 해제 조치될 예정이다.

최윤근 창원보건소장은 "해당 환자는 삼성병원 통보대상자 600명 중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이다"며 "환자가 고령이고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그 병원에 들렸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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