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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황교안, 병역 기피 의혹만으로도 총리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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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총리후보자로서 병역 기피 의혹 문제 하나만으로도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의 기본 의무를 지키지 않은 후보자에게 총리 자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분단 상황에서 총리가 되려는 사람은 병역 의무에서 떳떳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황 후보자에게 병역면제는 대학졸업 후, 군대를 안가고 고시공부를 계속 하는 길이었다"며 "병역면제와 관련한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던 시절에 병역면제로 사시 합격의 기쁨까지 누렸다. 그 사유가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할 두드러기였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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