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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심화…올 들어 내리 5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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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지난해 동기 대비 10.9% 감소…감소율 두 자릿수 진입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은 423억 92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대비 1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수출 감소는 지난 1월부터 내리 다섯 달째다.

특히 수출 감소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출 감소율은 지난 1월 0.4%에 그쳤으나 2월 3.4%로 상승한 데 이어 3월에는 4.2%를 기록했고 4월에는 8.1%로 급등하더니 지난달에는 급기야 두 자릿수대로 진입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입액은 지난해 5월 대비 15.3% 줄어든 360억 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5월 무역수지는 63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 84억 88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이어지던 월간 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 기록도 지난 4월에서 멈췄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월 15일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수출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 중 업종별 대책을 담은 수출 활성화 종합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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