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연명을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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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연명을 위한 혁신위로서 혁신을 도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명을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혁신위가 형식적인 기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지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인선시기와 관련해서는 "6월 10일까지는 대체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1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문재인 대표와 당 소속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새정치연합의 혁신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반드시 해내야 할 사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3가지 혁신 원칙을 밝히겠다면서 '산소호흡기' 역할이 아닌 본질적 혁신을 하겠다는 첫 번째 원칙을 제시한 뒤 두번째로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거듭날 때까지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혁신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번째,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빚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며 "그 책임은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렇게 혁신이 이뤄진다면 국민이 바라고 당원이 자부심을 갖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 광역단체장들을 향해 "혁신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앞장 서서 혁신의 길을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오찬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위원장 후보로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혁신위원 인선 여부와 관련해서는 "본격적으로 인선 작업을 갈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뭐 달리 말할게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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