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회의 2일차 일정으로 28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0차 국제철도물류회의 개최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회의 2일차 일정인 '제10차 국제철도물류회의'가 28일 국내외 150여 명의 철도물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OSJD는 '철도 물류수송 기간 단축'을 위해 ▲동북아 지역의 다 국가 간 화물열차를 운영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구축 ▲국경통과 시 화차 간 환적을 고려한 화물열차 운영시스템 ▲국경통과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들 3개 핵심과제의 효율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한반도에서 시작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 개발전망,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개발 등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반도에서 시작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 전망'이라는 세션에서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위한 한국과 OSJD의 협력, TSR 개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화물운송 잠재력, 화물운송시장의 현재 상황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국제철도화물운송과 관련한 다른 형태의 운송노선과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통합수송 및 물류센터 개발, 철도운송의 경쟁력 강화방안, 생산과 판매과정 통합을 통한 물류체계 개발 등이 논의됐다.
코레일은 이 세션에서 'TKR-TSR 물류에 있어 철도운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컨테이너 운송 개발전망'이라는 세션에서는 SRX 운송과 국제협력 등의 내용이 논의됐으며, '국제수송에서 화물운송조직의 기술적 관점'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화물수송 정보지원과 관련한 운송절차의 구조와 관리 등이 발표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약 30억 톤에 달하는 막대한 수송물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남북철도가 대륙철도에 연결될 경우 성장 모멘텀 부족과 효율성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유라시아 철도물류운송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