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30대 그룹 상장기업의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떨어지고 인건비만 매년 3.8%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관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2014년 30대 그룹 상장사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1.7%와 12.4% 각각 하락한 반면 인건비(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포함)는 매년 3.8% 올랐다.
1인당 매출액은 2010년에 비해 2014년 10억3천781만원으로 7천285만원 감소했고, 1인당 영업이익은 2014년 5천396만원으로 3천770만원 줄었다.
반면 1인당 인건비는 2010년에 비해 2014년 8천681만원으로 1천208만원 늘었다.
30대 그룹 중 1인당 영업이익이 인건비보다 많은 그룹은 2010년에 16곳에서 2014년 4곳으로 줄었다.
4개 그룹은 영풍(2.69배), SK(2.19배), 포스코, 현대백화점(1.18배)이다.
30대 그룹내 177개 상장사 중 1인당 인건비 대비 영업이익이 많은 회사는 고려아연(6.47배), 현대글로비스(5.03배), 현대홈쇼핑(3.83배), 대우인터내셔널(3.04배), SK텔레콤(2.95배)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