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김해관광유통단지에 당초 약속한 테마파크를 아울렛으로 변경하고, 이 부지에 아파트까지 지을 계획을 추진하자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 측이 제출한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개발사업 계획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12만 1천여 ㎡테마파크와 함께, 호텔과 콘도, 스포츠센터, 종업원 숙소가 들어갈 예정이다.
그런데, 롯데 측은 테마파크를 제2아울렛으로 변경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도 지을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유통단지 내에 종업원들의 숙소를 짓기로 했던 자리에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 현재 롯데측이 진행 중인 용역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선영 경남도의원은 "지금 현재 테마파크와 종업원 숙소를 각각 아울렛과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미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가 계획했던 스포츠센터까지 지난해 이미 건설계획을 포기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테마파크와 스포츠센터는 사라지고 대신 아울렛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김해관광유통단지는 원래 계획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돈벌이에 급급해 관광은 빠지고 상업으로만 채워진 관광유통단지로 변질되게 된 셈이다.
하 의원은 "테마파크가 만약에 승인이 된다면 나머지 사업들도 다 없애고 자기들이 원하는 사업으로 변경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라며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아니라 롯데 전용도로까지 포함된 롯데 주력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도 헐값에 땅 넘기고, 천7백억원 짜리 도로까지 내줬지만, 롯데측은 이윤만 추구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장유에 사는 박모(41) 씨는 "13만명이 넘는 장유권 주민들이 헐값에 땅을 넘기고, 공사기간 동안 흙먼지를 참아온 것은 물론, 무려 천 7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전용도로까지 내줬는데도, 롯데가 정작 자기 배만 배불리기 위해 혈안에 됐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