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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기 없는 장현승? 무대 오르면 '미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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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솔로 데뷔, 비스트 장현승 ①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비스트 장현승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동안 포미닛 현아와 함께한 트러블 메이커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내공을 다져온 장현승은 미니앨범 '마이(MY)'를 통해 숨겨져 있던 자신의 매력을 폭발 시켰다.

'MY'는 대중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인 장현승의 땀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이다. 그래서인지 성적이 꽤 좋다.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feat.기리보이)'는 공개 직후부터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엉뚱한 19금 순정남'으로 변신에 성공한 뮤직비디오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걔랑 헤어져(feat. 토끼)', '야한 농담', '나와', '사랑한다고' 등 다채로운 분위기로 사랑을 노래한 수록곡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덧 솔로 출격 후 활동을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났다. 11일 서울 청담동 소재 큐브카페에서 장현승과 만났다.

 

▶첫 솔로 데뷔 소감은.
첫 솔로 앨범이 나왔습니다. 한 주 동안 방송을 돌면서 부담감과 기분 좋은 설렘을 반반씩 느낀 것 같아요.

▶부담감은 없었나.
아무래도 비스트로 활동하다 혼자 하니까…혼자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다예요. (웃음).

▶준비해온 기간에 비해 활동 기간이 짧다던데.
사실 아쉽긴 해요. 활동을 길게 하지 못해 팬들과 재미있는 시간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쉽죠. 그래도 2주라는 시간 동안 보여줄 것만 확실히 보여드리는 것도 나름 멋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 아쉬운 점은 없나.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점은 없어요. 개인적으로 타이틀곡만큼이나 아끼고 좋아하는 곡이 '걔랑 헤어져'인데요. 이 곡이 조금 더 사랑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그거 딱 하나예요.

▶그 곡에 특별히 애착이 간 이유는.
사실 그 곡을 타이틀로 준비 했었어요. 그런데 회사 어른(?) 분들과 이야기 해본 결과 무대에서 보여주기에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는 곡이라는 판단이 나왔죠. 그래서 조금 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니가 처음이야'라는 곡이 탄생하게 됐고요. 아무래도 퍼포먼스 적인 부분을 고려했던 것 같아요.

▶타이틀 곡엔 래퍼 기리보이가 참여했는데.
기리보이와 사적인 친분이 없어요. 노래와 어울리는 목소리와 분위기를 가진 래퍼를 찾았는데, 아무래도 언더 활동 경력이 많은 분들 중에서 택했어요. 피처링을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죠. 방송 모니터를 보면서 느꼈는데 (기리보이가) 생각했던 대로 에너지를 뿜어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만족스러워요.

▶앨범 참여도가 높다던데.
전체적인 곡 구성, 재킷,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포스터 폰트 하나하나까지 계속 참여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첫 솔로 앨범이니까 회사도 마음에 들도 저도 마음에 들면 좋잖아요. 그래서 신경을 많이 썼죠. 정말. 세심한 것들까지 다요.

▶앨범 제목이 'MY'인데, 본인 이야기를 담았나.
뭔가 직접적으로 '이건 내 이야기다'라고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그냥 곡을 위해서 없는 일도 상상해서 만드려고 몰입을 했어요. '사랑한다고'의 경우는 전혀 아니고 '야한 농담'은 음…제 이야기일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건 뭐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가사라서. (웃음).

▶평소 '야한농담'을 잘하는 편인가.
아니요. 저는 그런 타입 아니에요. 하하. 그냥 듣는 것만 좋아해요. 그런(야한 농담을) 걸 재미있게 하는 친구가 옆에 있으면 재밌긴 하죠.

▶비스트 멤버 중 야한농담 즐겨하는 사람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특정 인물은…잠시만요. 하하. 여기 있었으면 누구라고 할텐 데 없는데 말하려니 힘드네요. 그냥 비슷한 레벨이에요 다들.

 

▶본인의 이야기를 앨범에 넣을 생각은 안 해봤나.
제 이야기요? 첫 번째 솔로앨범이라고 하면 가수들이 직접 뭔가 하려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제가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위해서는 참여를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어요. (웃음).

제가 아무리 잘 쓴다 해도 진짜 가사를 10년 정도 쓰는 사람보다 못 할 거잖아요. 그래서 안했어요. 그래서 제가 쓴 건 일기장에 추억으로 남겼죠. 나중에 당당히 보여드리고 싶을 땐 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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