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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사전투표율 7.60%…7.30재보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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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D-4, 여야 지도부 주말 유세 '한 표' 호소

4.29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4일 오전 국민모임 서울 신림동 대학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4.29 재보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이자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25일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오전 경기 성남 중원을 찾아 승기 잡기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지역 내 무료 급식소와 재래시장· 상가를 돌며 당의 신상진 후보가 지역을 살릴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이뤄진 성완종 회장의 특사 공방을 이어가려는 듯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특별사면이 이뤄진 데 대한 책임론을 꺼내 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지역에 출마한 김미희 전 의원을 거론하며 "이 사람들은 종북주의자들이고, 이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준 정당은 새정치연합"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이석기란 사람은 동부연합이란 지하종북단체를 만들어서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는 활동을 하다가 구속된 적이 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사면복권됐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관악을 지역구를 찾아 막판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문 대표는 유세차가 아닌 두 발로 걸어 다니며 구석구석 주민들을 찾아간다는 일명 ‘뚜벅이 유세’를 펼치는 등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인한 야권분열로 승부를 자부할 수 없게 된 관악을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표는 "한 분 한 분 유권자를 직접 만나 뵙고 진심을 전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선거유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유권자들에게 저와 정태호 후보의 간절한 마음과 진심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 후보를 당선시켜 부패 정권을 심판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마지막 꼭지를 따는 것은 결국 투표다. 우리 당 정태호에게 투표 참여해달라"며 "부정부패를 끝내고 국민지갑도 지키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이날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사전투표율이 7.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 동작을 등 15곳에서 치러진 7·30 상반기 재보선의 둘째 날 사전투표율 7.98%에 비해 0.38%포인트 비해 낮아진 수치다.

4곳의 최종 사전 투표율을 보면 광주 서을이 9.29%로 가장 높았고, 성남 중원이 6.79%로 가장 낮았다. 인천 서·강화을은 7.65%, 서울 관악을은 7.39%를 기록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 불렸던 지난해 7·30 재보선의 사전투표율 7.98%보다는 0.38%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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