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4일 오전 국민모임 서울 신림동 대학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9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4일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최종 투표율이 2.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 동작을 등 15곳에서 치러진 7·30 상반기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 3.13%와 비교할 때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선(3곳)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당시 투표 종료시각이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2.31%, 그해 10·30 재보선(2곳)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역시 오후 4시 기준으로 2.14%였다.
이번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광주 서을의 경우 3.06%로 가장 높았고, 인천 서·강화을 2.71%, 경기 성남 중원 2.48%, 서울 관악을 2.39% 등이었다.
국회의원 4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7곳 등 총 12곳의 선거구의 사전투표 첫날 평균 투표율은 2.40%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지난해 상반기 치러졌던 국회의원 재보선 15개 선거구의 사전투표율(7.98%)보다는 다소 낮은 7%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첫날 사전투표율은 당초 예상보다는 높지 않은 편"이라며 "본투표 당일 투표에 참여하기 힘든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