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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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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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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고유부호 이용현황…건당 10만∼30만원이 절반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3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수입 건당 금액은 10만∼30만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관세청이 20일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 직구 시 사용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이하 고유부호)의 발급 및 사용 통계에 따른 해외 직구 경향을 파악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고유부호는 개인물품 수입신고 때 개인을 식별하고자 2011년부터 발급하기 시작했으나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개정 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직구업체가 주민번호를 수집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고유부호 발급 및 이용건수가 급증했다.

고유부호 등록자는 전체 인구의 2.4%인 115만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59.1%(67만9천명) 남성이 40.9%(47만1천명)였다.

발급자 중 30대 비율이 50.7%로 절반을 넘었다.

고유부호 발급 이후 이용 비율도 여성이 60.7%로 남성 39.3%로 많았으며, 고유번호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층도 30대로 전체 건수의 56.5%에 달했다.

고유부호를 통한 전체 수입 167만건 가운데 수입 건당 금액은 10만∼30만원이 47.2%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이 중 28.9%는 30대가 이용했다.

국가별 수입은 미국이 54.0%로 가장 많았고 독일(15.0%), 중국(9.9%), 영국( 7.3%)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수입통관 물품은 금액기준으로 비타민 등의 건강식품이 19.4%로 가장 많았고, 일반식품류(14.0%), 의류(12.3%), 화장품·향수(7.3%) 순이었다.

남자는 건강식품(17%)을, 여자는 일반식품류(23.1%)를 가장 많이 직구했다.

고유부호 등록자의 49.0%는 1∼3회 사용했고,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이들이 40.1%에 달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10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의 해외직구는 고유부호 없이 통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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