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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은미후보, "낮부끄러운 DJ 다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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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택, 천정배후보에 맹공

 

4.29 광주서구을 보선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선거 현수막에 DJ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천정배 후보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DJ정신을 욕보이는 낯부끄러운 다툼을 중단하라"며 일침을 가했다.

강은미 후보는 19일 논평에서 "양측의 공방이 가관이다. 한쪽에선 당을 버린 배신자가 감히 DJ를 거론한다며 따지자, 다른 한쪽에선 당신들은 이미 DJ정신을 상실했다며 맞받아쳤다"며 "집 떠난 자식들이 먹고 살 길 막막해지자 부모 무덤 앞에 몰려와 유산 다툼하는 꼴이다"고 비난했다.

강후보는 이어 "DJ정신이 이렇게 값싼 취급을 받은 적은 없었다. 호남정치와 DJ정신에 대한 광주 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DJ정신에 이렇게 먹칠을 해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특히 "DJ정신과 호남정치가 여전히 의미 있고, 필요하다면 그것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불평등과 불공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DJ정신이 머물러야 할 곳은 당선을 호소하는 선거현수막이나, 기득권에 찌든 거대 정당의 사무실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장 가난하고 아픈 이들 곁이다"고 강조했다.

강후보는 "누가 진정으로 DJ정신을 계승하고 호남정치를 복원할 적임자인지 광주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아울러 조영택 천정배 후보는 DJ정신을 욕보이는 낯부끄러운 다툼을 즉각 중단하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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