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에도 유·아동용 스마트 교육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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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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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아동의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국내 사교육 업체의 스마트 교육 상품은 인기를 끌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종이책과 디지털콘텐츠 결합 상품인 '웅진북클럽'은 6개월 만인 지난 2월 말 기준 가입 회원이 4만명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3세 이상 유·아동을 대상으로 먼저 태블릿PC를 통해 독서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한 다음 자연스럽게 종이책을 읽도록 만들어졌다. 중독 우려를 감안해 부모가 태블릿PC의 사용 시간 관리를 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예전처럼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서 종이책과 연계해 독서를 도와주는 용도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독서 상품인 북클럽의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유·아동 학습용 스마트 패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교원그룹이 지난해 5월 내놓은 교육용 태블릿 PC '올앤지 패드'도 현재까지 약 3만대가 판매됐다.

교원의 여러 오프라인 교육 상품과 연계한 온라인 콘텐츠 및 인터랙티브 기능을 갖춘 '올앤지 패드'에는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의 학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학습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기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전체 회원 중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인 '스마트베플리'를 이용하는 비율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38%에서 현재는 두배 가까운 71.1%로 뛰어올랐다.

사교육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아동 교육에 거부감을 가진 학부모는 처음부터 아예 이런 상품에 관심을 갖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학부모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며 "결국 부모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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