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영자 롯데호텔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자료사진)
연봉 상위 100위안에 오른 여성 경영진은 모두 4명에 불과했다.
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여성 경영인 중에서는 신영자 롯데호텔 사장의 연봉이 35억6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34억3천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6억2천만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16억9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연봉 상위 100명 중 4명의 여성 경영진 모두 대주주 일가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박종민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퇴직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 연봉 8억 원과 퇴직금 6억8천만 원 등 총 14억8천만 원을 받았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보수도 15억8천만 원으로 1위였다.
LG그룹은 20명의 경영진이 평균 12억1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어 현대차(40명, 12억600만 원), SK(30명, 10억6천만 원) 등이 1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톱10 밖이었으나 올해 순위가 상승한 경영인은 손경식 회장, 이웅렬 회장, 정지선 회장, 신성재 전 사장이었다.
한편, 지난해 49개 대기업 그룹 경영진 중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288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봉은 12억39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