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이 145억7,500만원으로 압도적인 연봉왕으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 37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 등을 합쳐 총 145억7,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신 사장은 2013년 62억1,3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오너와 전문경영인 통틀어 7위를 기록했으나 1년만에 연봉이 갑절 이상 뛰어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
신 사장은 현재 핵심부서인 IT&모바일(IM) 부문을 맡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을 맡고 있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8,800만원, 소비자가전(CE) 부문 윤부근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이사는 각각 54억9,600만원과 38억6,4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정몽구 현대차 회장 120억…현대제철 등기이사직 사임으로 연봉↓연봉왕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5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9,000만원, 현대제철에서 20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총 연봉합계 수령액이 120억7,000만원이었다.
정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 현대제철로부터 94억9,000만원의 퇴직금을 별도로 받았다.
한편, 지난해 각각 301억원, 201억원으로 연봉 1위, 2위를 기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형섭 평안엘앤씨 경영고문과 4위에 올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봉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