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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문 잠겨 조종실' 못들어가…獨 사고기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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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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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아

저먼윙스 소속 에어버스 A320 (사진=플리커/자료사진)

 

150명의 희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4U9525편) 조종사 중 한 명이 조종실에서 나왔다가 문이 잠겨 다시 들어가지 못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블랙박스 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고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군 고위 관계자는 "조종사가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고, 더 세게 두드려도 대답이 없었다"며 "조종사가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조종사 중 한 명이 조종석을 나갔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행기가 충돌하기 직전에 조종실에는 한 명의 조종사만 있었고, 조종실 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은 심하게 훼손된 블랙박스에서 소리와 음성을 복원해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날씨도 좋은 상태에서 일반적인 속도로 길게 하강하면서도 어떤 교신도 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며 "어쩌면 조종실 감압(減壓) 등의 문제로 산소부족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음성파일 내용에는 조종실에 남겨진 조종사의 행동이나 상태 등에 대한 실마리가 없어 여전히 사고를 둘러싼 의문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사고기에는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사고가 나기 몇 분전까지 사고기와 관제탑간에는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레미 주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 분석작업을 벌인 결과, 조종사가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여객기가 항로를 유지하겠다는 일상적인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이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지 몇 분 뒤에 사고기는 3만8천피트(1만1,582m)에서 6천피트(1,829m)로 무려 3만2천피트(9,753m)를 급강하해 알프스에 추락했다.

주티 국장은 여객기가 "아주 빠른 속도로 알프스에 추락했다"며 "산에 부딪혔을 때 고도가 6천 피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알프스 산을 향해 비행기를 몰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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