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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과거에 겸허히 마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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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과거에 겸허하게 마주하고, 비참한 전쟁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며,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대공습 70주기 추도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유족 350여 명과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도지사, 왕실 인사 등도 참석했다.

앞서 일본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 "독일은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했다"며 일본 아베 정권에 과거사를 직시할 것을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도쿄 대공습은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5년 3월 10일, 미국 폭격기 B29 300여 대가 대량의 소이탄을 도쿄에 투하한 사건으로, 당시 약 10만 명이 사망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메르켈 총리가 일본과 주변국과의 화해를 언급한 데 대해 일본과 독일의 전후 처리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부적당하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일본과 독일은 2차대전 중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어떤 상황 하에서 전후처리에 임했는지, 어느 국가가 주변국인지 등의 경위가 달라 양국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아베 내각은 일본이 아시아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 전체를 계승한다는 점을 표명해 왔다"고 거듭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메르켈 총리의 화해 언급에 대해 "일본으로서도 한국, 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르켈 총리의 화해 언급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뤄진 공동 기자회견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면서 "정상회담에서는 역사에 관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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