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말끔한 외모를 내세워 금융권 펀드영업 소장이라고 속여 수억 원을 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사모펀드는 투자 후 10~20년을 기다리면 큰 수익을 내는 상품이지만 중간에 편입시켜 30%의 이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모두 8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TV 재연프로그램에 단역배우로 출연했던 김씨는 말끔한 외모를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호감을 얻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골프장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금융관련 자격증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