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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위 종료…기대 컸지만 성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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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자료사진/윤창원 기자)

 

김문수표 혁신위원회는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지난 연말과 연초 커다란 정치일정에 가리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다.

새누리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사실상의 마지막 회의였다. 결과물인 혁신안 최종안은 당 지도부에 보고하지 못했다. 이완구 총리후보자 인준 정국이 펼쳐지면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혁신안 최고위 인준은 3월 초중순쯤은 되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커다란 그림을 그리겠다는 지도부의 의지도 강했고 김문수 위원장 본인도 일종의 정치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혁신안 마련에 전력을 투구했지만 현실은 성공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혁신위의 주요 성과로 거론되는 것들은 출판 기념회 금지, 회의 없는데 세비도 없다는 원칙의 적용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부분에서 일정한 성과가 있었지만, 논란도 많았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혁신위가 진짜 혁신은 뒷전인 채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는 비판이 없지 않았다. 새누리당 충청권의 한 의원은 "처음에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거창하게 출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한 것 같다 아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개혁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오픈프라이머리 등 주요 개혁과제들에 대한 국회의 입법절차가 이뤄져야 하지만 여야가 어느 정도까지 수용해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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