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 위생 기준을 위반한 제수용·선물용 식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무조정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12일 전국 식품·제조업체 5165곳을 단속한 결과 26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가운데 35곳은 표시기준을 위반하거나 허위표시를 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보관한 곳도 33곳이었다.
또 27곳은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았고 10곳은 보존 및 보관기준을 위반했으며, 3곳은 아예 등록이나 신고없이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은 "부처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같은 위반사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령 준수와 식품 안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