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복지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해, "경제 성장률이 1%p 높아지면 세수가 2조원 늘어나는만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세수 결손이 10조 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올해도 3조원 이상 결손을 예상하는 보고서도 있음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성장으로 우리 경제의 파이가 커지면 과실을 사회 각계각층에 고루 나눠주는 분배와 복지정책을 더욱더 안정적이고 건실하게 추진할 수 있다"면서 "경제적 파이를 키우는데 새누리당이 모든 당력을 다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국민이 내신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누수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쓰이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며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복지 지출 구조조정 등 국가재정을 나쁘게 만드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구조조정이란 말은 복지축소가 절대 아니라 낭비적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회동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니 새누리당이 그런 역할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어제 만남에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당과 정부, 청와대의 인식차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2월 임시회부터 민생경제법안처리 등 경제활성화 노력에 크게 힘을 보태주시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당정청이 투 트랙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 운영 원활히 돌아가도록 협조하기로 해 그 전에 비해 소통과 대화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강조한 경제활성화 입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