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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켄 美국무 부장관 "사드 배치, 결정도 협의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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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개념도 (그림=미국방부)

 

토니 블린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의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결정된 바도 없고 실질적 협의가 이뤄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블린켄 부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는 순전히 방어용 무기체계이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도 “(배치 여부가) 아직 결정된 바 없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게 되면 한국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미국의 결정이나 요청이 없었고 양국간 협의한 적도 없다는 우리 정부의 설명과 일치한다.

블린켄 부장관은 최근 미국의 대북한 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진지한 태도를 보일 때까지 북한을 압박하고 국제사회가 공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이기 때문에 양국관계가 튼튼해지길 바란다”며 “두 나라 앞에 놓인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는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린켄 부장관의 방한은 취임 후 첫 공식 해외출장이며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태 부차관보가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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