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해외 밀반입사범과 공급책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370명을 검거해 이 중 13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7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70억 원 어치의 필로폰 2.1㎏과 판매대금 1억 원을 압수했다.
전년대비 검거율은 11.7% 줄어든 반면 압수한 필로폰 양은 600%(1.8㎏) 증가했다. 경찰은 압수량이 많은 만큼 상습 투약자의 재범기회를 줄였다고 자체 분석했다.
마약류 사범 중 필로폰 등 향정사범이 83.8%(310명)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87.3%(323명)를 차지했다.
필로폰은 소량일 경우 구두 밑창이나 속옷 등에 숨겨 공항이나 선박을 통해 들여 오고 있고, 대량의 필로폰은 국제화물로 위장해 밀반입하는 등 다양한 수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