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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참사 기록물 영구 보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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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잔혹한 도시개발 종식시킬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참사 6주기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용산참사 6주기를 맞아 사고 관련 보고서 등 각종 기록물을 영구보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용산참사 6주기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 도시 재개발은 많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뺏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런 잔혹한 도시개발의 형태를 종식시키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유가족과 당시 피해자에게 서울시장으로서 죄송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참사의 아픈 기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록보고서를 만들어 영구 보존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기록보고서에 관련기관과 유가족, 민간단체의 다양한 의견과 당시 사고 전후 과정을 기록한 자료가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자료는 서울시에 있는 공공박물관 중 한 곳에 보존되거나 별도로 조성될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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